1. 제자가 되는 단계 (혹은, 기독교 입문 단계)
(1) 방문과 적응단계(계단/선행은총): 방문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생활을 소개하고, 새신자가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준비가 되었을 때, 학습자로 받아들이는 환영의식을 거행한다. 기존의 교인들은 가르치기보다는 듣기에 힘쓰자! 특히, 모든 단계 속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듣기에 힘쓴다. 진심으로 환영하되,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며, 편안히 느끼고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
(2) 학습/기본교육 단계 (현관/선행은총): 예배, 말씀, 기도와 삶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고난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묵상을 통해 세례받을 준비를 한다. 가능하면, 소그룹 모임(학습자반)을 통해서 함께 만난다. 이 단계에서도 서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배와 다른 활동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그동안 많은 교회들이 이 단계를 소홀히 해왔으나, 최소한 6개월 (많게는 9개월)의 시간을 통해, 세례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례받을 준비가 되었을 때, 사순절 첫 주나 대림절 첫 주에 세례 후보자를 받아들이는 환영의식을 거행한다. (-> 현재, 저희 교회에서는 5주과정의 학습자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정착이 되면, 6개월 이상의 과정으로 연장할 계획입니다.)
(3) 세례받는 단계 (집안으로 들어오는 문/칭의의 은총): 주로 사순절이나 강림절 기간에 집중적으로 세례 교육을 하며, 이 때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며(회개는 삶의 방향이 하나님을 향하도록 돌아서는 것), 세례와 관련된 말씀과 함께 사도신경, 주기도문의 의미를 배우고 암송한다. 집중적인 기도, 금식, 예배등을 통해 준비된 후보는 주로 부활절이나 주님의 수세주일에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도 참예한다.
(4) 계속 성장하는 단계 (집안/성화의 은총): 세례는 성화의 삶의 시작이다. 교회생활과 선교에 동참하고, 계속 양육받으며, 일상 속에서 주어진 사역을 잘 감당한다. 처음 교회에 온 사람들이나 세례받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신앙과 삶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한다. 온 삶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교회와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교인으로서의 의무를 잘 감당한다.
2. 기독교 입문과정 (새신자반과 학습자반)
(1) 저희 교회에 새로 오신 세례교인 가운데 등록교인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새신자반(5주 과정)에 먼저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어떻게 드리는지, 세례와 성만찬의 의미가 무엇인지, 성경은 어떤 책이고 어떻게 읽을 것인지, 감리교회가 어떤 곳인지 등 신앙생활의 기본을 배우면서, 교회의 분위기와 방향에 익숙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 과정을 마치신 분들은 입교의식을 통해 정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새신자반은 매주일 친교 후 사무실에서 모입니다. 세례받지 않으신 분은 학습자반 과정을 마치셔야 합니다.
(2) 세례를 통해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학습자반에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습자반 역시 5주 과정이며, 성경, 예배, 기도, 신앙과 삶, 세례의 의미와 실제 등을 배우게 됩니다. 주로 금요일 오후 4시에 만나고 있고, 개인사정에 따라 시간변동이 가능합니다.
(3) 새신자반과 학습자반을 포함한 모든 양육과 성장의 과정을 "기독교 입문과정"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뿐 아니라,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의 과정 (혹은 제자화의 과정) 전체가 기독교 입문과정입니다. 늘 동행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서로의 온기로 인해 따뜻한 이 길을 당신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3. 새신자 맞이 (아래는 기존 교인들을 위한 글)
기독교 입문과정을 돕기위해, 저희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을 가지고 새신자를 맞이하고, 기존의 회중들을 양육합니다.
(1) 연합 감리교회의 장정에 보면 "교회의 선교(사명)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이다. 개체교회는 제자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현장을 제공해 준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 또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28:19)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한 몸 이룬 교회는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제자 삼고,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2) 모든 방문자를 따뜻하게 환영합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먼저 사랑하시고 받아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 만나듯이 환영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되,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며, 편안히 느끼고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립니다. 다른 교회에 적을 둔 사람은 가능하면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권고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지, 단순한 교세의 확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온 교회가 "제자를 만들고,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기본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인들이 한 마음이 되어, 건강한 교회, 오고싶은 교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새신자나 방문자를 맞이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청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먼저 그 진리를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고,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는 과정 속에서 기존의 회중들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의 살아있는 모델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와 삶의 일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교회생활과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배우는 가운데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가야 합니다.
(4)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신의 뒤를 똑같이 따르라고 말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의 걸음을 걷는 제자화의 과정 중에 있으며, 사람마다 신앙의 발달단계나 상황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조금 먼저 시작했을 뿐이고, 우리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 기존의 회중들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 함께 걷는 제자의 삶)
(5) 제자화는 교회조직이 아닌,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를 위해, 교회를 위해,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6) 제자화 사역은 프로그램이나 일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사역입니다. 제자를 만드는데 프로그램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기 위해 사람을 실족케 하는 것은 제자화 사역의 목적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프로그램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교회의 일보다 양육이 먼저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새신자나 오랫만에 교회에 나오신 분들에게 최소한 6개월-1년간은 특정한 일을 맡기지 않고 양육에 최선을 다합니다. (찬양대, 수련회 프로그램 준비 등과 같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들도 많이 있지요.)
(7) 이 모든 일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합니다.
Tuesday, Jul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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